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 23일 발표

KB·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내달 중순 윤곽

2014-05-21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가 늦어도 23일 발표될 예정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3명의 최종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오는 22~23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를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으로 압축, 정부에 명단을 넘겼다.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이 행장과 이 위원장의 2파전으로 좁혀질 것이며 이 행장이 우세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추위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회추위는 정부에서 명단이 오는 대로 마지막 회의를 열어 내정자를 발표하고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내정자 신분을 확정한다.금융권 관계자는 “내정자는 23일 발표하고, 이튿날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내달 중순 주주총회를 소집, 새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KB금융지주 차기 회장 내정자는 다음 달 중순께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내부 경영승계 프로그램과 헤드헌팅 업체들의 추천을 받아 회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KB금융 회추위는 이번 주 중 10명가량으로 추린 후 이들 가운데 3~5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달 중순 단독 후보를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4일 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농협금융도 KB금융과 마찬가지로 회추위가 헤드헌터 업체들로부터 후보를 접수, 이들 가운데 3~5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뒤 다음 달 중순, 늦으면 하순까지 차기 회장 내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