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공포’에 방충제 매출 ↑
살충제 브랜드 ‘컴배트 진드기 싹’ 매출 2배 껑충
2014-05-2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타남에 따라 방충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가 보고된 이후인 15~19일까지 방충제 매출은 30.8% 신장했다.특히 같은 기간 진드기 퇴치 기능이 있는 제품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했다.첫 의심환자가 보고되기 전인 이달 1∼14일의 살충제 매출이 26.9%, 진드기 퇴치 기능이 있는 방충제 판매가 24.9%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박영준 롯데마트 팀장은 “올해의 경우 ‘살인 진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방충제와 함께 벌레나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쿨토시 매출도 급증했다.첫 의심환자 보고 직후인 15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의 쿨토시 판매는 작년동기보다 97.6%에 달했다.이 같은 수치는 첫 의심환자가 보고되기 전인 5월 1~14일까지의 매출 신장율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알려진 ‘컴배트 진드기 싹’은 실제로 5월 1주차 대비 2주차에 2배가량 매출이 성장했다.제조사인 헨켈 관계자는 “'컴배트 진드기싹'은 국내 진드기 제거제 최초로 식약청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성분을 사용한 제품으로 피부자극테스트도 마친 제품”이라며 “시트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모두 집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인체 유해균을 90% 이상 제거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