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상반기 '히든챔피언' 기업 30곳 선정

2013-05-21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우리산업 등 3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히든챔피언은 수출 실적이 뛰어난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은이 금융지원,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이날 선정된 기업은 경보제약, 경창산업, 고려강선, 광성기업, 금강공업, 나노스, 다다씨앤씨, 대창, 덴티움, 디에이피, 디지텍시스템스, 방주광학, 비엠티, 삼아알미늄, 서진오토모티브, 성진정밀, 신흥정밀, 씨아이에스, 아바텍, 아이티엠반도체, 에너지엠, 에스엠이씨, 에스티원창, 에코프로, 우리산업, 우양에이치씨, 유신정밀공업, 이엠텍, 티에스피, 풍전비철이다.이들 기업은 평균 2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연구개발(R&D)부문 인력비중이 8%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과 평균 수출액이 각각 1751억원, 1055억원이다.수은은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CEO 역량, 재무건전성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들 기업의 평균 고용성장률이 11%에 달하고 12개 회사(40%)가 녹색·정보통신기술(ICT) 등 창조형 융복합산업에 해당하는 등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에 부합한다고 수은은 밝혔다.수은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281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에 지원된 금융은 총 11조6000억원에 달한다.김용환 수은 행장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이끌 창조경제의 주역인 히든챔피언을 보다 많이 키워내야 한다”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기업 성장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