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산양분유서 미량 세슘 '또' 검출
2014-05-2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서 극미량의 방사능 물질 세슘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경주시 재난안전과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분유·우유·이유식 등의 가공식품을 검사한 결과 일동후디스의 분유 제품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됐다.검사 결과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 제품에서 검출된 세슘의 양은 0.81㏃/㎏이다.일동후디스 산양분유에서 세슘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 소비자들의 불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세슘 검출과 관련 일동후디스 측은 검출된 세슘의 양과 관련, 자연 상태의 물이나 식물에도 존재하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한편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세슘검출 논란으로 분유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것은 물론, 2008년 이후 4년 만에 매출이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지난해 매출(1222억원)도 전년 대비 8.3% 감소했고 영업수지는 109억원 흑자에서 2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