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AI·종합반도체’ 강국 만든다
정부 관계부처 합동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 확정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고급인재 3000명 양성 등
2021-10-12 박효길 기자
◇퍼스트무버형 혁신 기술·인재 확보
AI 반도체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으로 넘버원 기술리더십을 확보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독자 개발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설계·소자·공정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으로 신개념 PIM 반도체 초격차 기술에 도전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을 활용해 저장(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을 선점한다. 국가 AI·데이터댐 인프라에 AI 반도체를 시범 도입·실증한다. 민·관의 AI·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AI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도입·확산해 초기시장 수요창출을 견인한다. 민·관 공동투자, 선도대학 육성으로 2030년 고급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 기업·정부가 1:1 투자하는 AI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신설하고,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집중양성하는 선도대학을 올해부터 육성한다.◇혁신성장형 산업 생태계 활성화
1사 1칩 프로젝트를 통해 ’30년까지 수요 맞춤형 AI칩 50개를 출시한다. ‘1사 1칩 프로젝트’, ‘AI 반도체 핫라인’ 및 ‘AI 칩 테스트베드’ 구축 등 全주기 수요-공급 신속통로를 구축·운영하고,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및 지능형 IoT 디바이스 개발 등 D.N.A 서비스 혁신과 연계하여 선도적인 AI 반도체 시장을 내년부터 창출한다. 기업간 연대·협력으로 AI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 공정혁신밸리를 조성한다. 팹리스-IP기업의 공동 R&D(‘SoC-IP 패키지형’) 및 디자인하우스의 팹리스 협력(IP 설계, 공정최적화 등)을 지원하고, 국내 파운드리의 공정 개방 확대 및 IP의 호혜적 오픈도 제공한다. AI 반도체 혁신기업 스케일업 촉진을 위해 대규모 뉴딜펀드를 지원한다.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하고 투자설명회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신규 구축한다. 지난 6월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의 제2캠퍼스로 시스템반도체의 AI화에 대응하는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조성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서,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유력 분야”라며, “정부의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여 커져가는 세계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수립하게 된 것이며, 대형 R&D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 수요창출 등 제반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시행해 세계 AI 반도체 선도국가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AI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성장 엔진이며, 이것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수립 1년 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AI 반도체 전략을 수립한 이유”라면서, “지난 20년간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AI 반도체 초격차를 창출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