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코로나19바이러스 전염과 기나긴 장마, 폭염, 그리고 강력한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을 연달아 극복하며 지칠 대로 지친 2020년 여름을 보내고, 아침과 저녁 기온차이가 많이 나는 환절기가 성큼 다가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7,16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피해 326명과 재산피해 775억3천만원이 발생하였고,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56.2%로 가장 높았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주거시설 (61%)에서 대부분 발생하였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발생 원인은 주로 쓰레기 소각, 가스레인지 등 발열기구 활용한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움, 담배꽁초 불씨 및 용접불티, 각종 전기기구 부주의 사용 등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음식물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고, 화기근처에는 가연물을 제거하고, 담배꽁초 불씨는 함부로 버리지 말며, 우리 집 1일 화재안전점검표를 활용하여 가스안전, 전기안전,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가정 내 소화기 비치 장소를 한 번 더 확인하고 사용법 또한 숙지해야 할 것이다.
안전관리 소홀로 주거시설에서 화재 발생율이 높았던 만큼 그 어느때보다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부터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을 꼭 지켜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