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시각장애인 알권리 보장 위해 ‘점자 연구보고서’ 발간
전국의 점자 도서관 및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180여 곳에 배포 예정
2020-10-1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시각장애인용 2019년도 주요 연구보고서 요약집’을 10월 중 배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요약집은 국민연금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연구 분야별 주요 연구보고서 12종의 요약본이 수록됐으며, 시각장애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큰 활자와 점자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점자 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180여 곳에 배포해, 시각장애인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공단은 연구성과의 사회적 공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난 3월 ‘2019년 연구보고서 29종’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연구자료에 대한 활용도 및 접근성이 취약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연구 결과 요약집을 제작해왔다.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 공유를 위해 연금제도 외에 기초연금, 패널조사 및 기금평가 분야 연구보고서가 새롭게 추가됐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연구결과 제공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 누구나 국민연금연구원의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