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대형마트 매출 9.8% 하락

주력인 식품을 포함 전품목 떨어져

2014-05-2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지난달 대형마트는 식품을 비롯한 의류, 스포츠, 가전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고 3월에 비해서도 13.9% 줄었다.식품(-9.3%), 의류(-17.7%), 스포츠(-12.2%), 가전·문화(-6.8%) 등 전 부문의 매출이 하락했다.이는 3월(-4.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다.산업부는 꽃샘 추위에 따른 시즌 의류 매출 부진과 의무휴업에 따른 특정브랜드 퇴점, 수입과일 물량 부족에다 새 학기 특수효과도 사라져 매출 하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백화점도 정기세일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9% 감소했다.그러나 명품 행사전을 개최로 해외명품 매출은 4.1% 증가했다.편의점 매출은 3월 집계 결과 지난해 동월 대비 8.3% 증가했으나 점포증가율(13.4%)은 넘지 못했다.편의점에서는 서적·잡지류 매출이 줄어든 반면 생활용품, 즉석식품, 가공식품, 담배 등의 매출이 7∼15% 늘었다.한편 유통업체별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4만2394원, 백화점 7만6236원, 편의점 387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