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 전화 한통 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

2021-10-15     김정인 기자
안철수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 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에게 보낸 답장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 잃은 어린 학생을 한번 안아 주실 수는 없나"라며 "눈물의 편지에 대한 대통령의 답장은 너무나 늦었고 형식과 내용도 학생의 마음을 달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그냥 대통령께서 전화 한 통 하셔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나 보다"라며 "바쁜 사람 부를 수 없다며 정은경 청장에게 직접 찾아가 임명장을 주셨던 그 정성을 왜 아비 잃은 어린 국민에겐 보여 주지 않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