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 농촌인력지원사업 최다 선정

26개소 선정으로 농촌인력중개 분야 강점 엿보여

2021-10-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농촌인력지원사업’에 전국 최다인 26개소가 선정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10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사업’은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 및 해소하기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설치해, 농가와 구직자 간 인력 중개 등을 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올해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던 체계를 내년부터는 지자체 중심 사업으로 개편하면서 지난 9월 사업 신청을 제출받아 최근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고자 하는 지자체, 농협, 농업회의소 등이 신청을 하면 광역자치단체인 도에서 신청자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인력 필요 품목의 경지면적, 인력수요 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및 추진체계, 인력모집계획, 사업 지속성 등을 심사해 최근에 대상지를 최종 확정했다. 내년도 농촌인력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시군, 26개소에는 개소당 8천만 원(국비 4천만 원, 지방비 4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급된다. 사업예산은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 인건비와 농작업자의 교통비, 숙박비, 영농작업반장 수당 등의 경상적 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김영민 농업정책과장은 “2021년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최다 선정은 전북도가 코로나19에 따른 농촌인력 수급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역점 과제로 설정하고, 발 빠르고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농촌의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기에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제때 농작물의 재배 및 수확을 할수 있게 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