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혁진, 대통령 순방 구명로비? 명백히 밝혀야"

2021-10-19     김정인 기자
안철수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인 이혁진 대표가 어떻게 도주 직전에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리에 나타났는지'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먼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중 하나인 사기꾼 변호사가 어떻게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문제의 행정관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재임 시절 어떻게 민주당 당무감사위원이 될 수 있었는지도 그 과정과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관급이라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추천자가 있을 것"이라며 "당무감사위원도 추천자가 있을 것이다. 이들을 먼저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국민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대목은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인 이혁진 대표가 어떻게 도주 직전에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리에 나타났냐 하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공식 수행원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그런 자가 어떻게 출국금지 하루 전에 빠져나가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나타날 수 있었는지, 대통령 해외 순방까지 쫓아와서 구명 로비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