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주는 화장품, 정말 효과 있을까?

2010-06-25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최근 셀룰라이트를 줄이거나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슬리밍 제품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연구는 이러한 제품들이 효능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 아카데미에서는 셀룰라이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셀룰라이트는 성인 여성이 지방을 저장하는 신체의 자연적인 방법입니다.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은 대부분의 여성이라면 어느 정도의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아주 저체중 상태인 여성들에게는 셀룰라이트는 털을 밀었을 때만 볼 수 있는 정도이기도 하나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셀룰라이트는 항상 존재합니다.”

셀룰라이트는 체중과 상관없이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피부의 가장 약한 부분에 얇게 덮여 있는 지방 세포들의 누적에 의해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 안티 셀룰라이트 제품을 생산하는 많은 회사들이 셀룰라이트를 “갇혀 있는 지방” 이라고 하는데 사실상 이것은 적당히 완화시킨 표현일 뿐이다. 슬리밍 제품의 판매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제품의 종류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생산되고 있다. 바르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지고 셀룰라이트가 사라지며 피부 톤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인데. 이러한 제품들의 대중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남아있다. 먼저 카페인이 셀룰라이트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개의 연구가 있다. 그러나 하나는 RoC와 뉴트로지나를 소유하고 있는 존슨&존슨에 의해 실행되었고, RoC와 뉴트로지나 두 회사는 카페인을 함유한 셀룰라이트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는 안티 셀룰라이트 혼합물을 판매하는 화장품 성분 제조사에 의해 실행되었다. 카페인이 셀룰라이트를 처치하는데 어떠한 좋은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른 독립적인 연구는 없으며, 얼마나 많은 카페인이 그러한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지에 주목하는 연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만약 카페인이 해답이라면, 커피를 당신의 다리에 직접 바르거나 커피를 갈아 만든 스크럽이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벅스가 소비자들을 유혹할 완전히 새로운 마케팅 수단을 갖지 않을까? 카페인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종류의 셀룰라이트 크림들은 레티놀이나 AHA와 같은 성분들을 사용함으로써 허벅지의 피부 촉감을 개선시키려 하고 있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셀룰라이트의 모양을 개선하지 위한 기능성을 가진 것에 가장 가깝다. 만약 셀룰라이트가 피부 구성에 있는 문제라면, 피부 구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을 바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지적해야할 중요한 것은 만약 레티놀이나 AHA가 도울 수 있다면, 당신은 “셀룰라이트 감소” 라고 적혀져 있는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셀룰라이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대신 매일 충분한 운동과 균형 잡힌 음식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더 낫다. 

도움말: 폴라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