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반기 ‘찾아가는 독서 특강’ 실시

5월 29일, 광영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어

2014-05-23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광양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5월 29일(수) 오후 3시, 광영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청소년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찾아가는 독서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독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쌓도록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광영고를 찾아가는 이번 특강에는 소설가이자 시인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한의 뿌리를 찾아내어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과 분단 이후 고향 상실의 문제 해결을 추구해온 문순태 작가가 강단에 선다.‘가치관 형성 및 꿈 키우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작가는 현대인의 소외와 자학적인 고독의식 및 인간의 나약함을 다룬 그의 작품 세계가 암시하듯 미미한 존재로부터 자존을 키워나가야 하는 진리를 깨우쳐 줄 것으로 보인다.문순태 작가는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65년 〈현대문학〉에 「천재들」로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문단에 입문한 후 1974년〈한국문학〉에 백제 유민의 한을 그려낸 단편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징소리, 걸어서 하늘까지, 타오르는 강, 철쭉제, 피아골, 문신의 땅, 녹슨 철길 등을 들 수 있으며, 분단 이후 한국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다루면서 전후소설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찾아가는 독서 특강」은 광양시가 전액 시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시책사업으로 하반기는 오는 10월 백운고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