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전비,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헌혈증 2020장’ 기부

‘사랑의 헌혈운동’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적극 기여

2021-10-20     오범택 기자
제20전투비행단장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 장병들이 지난 5월부터 모은 허혈증 2020장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전비은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헌혈증 2020장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헌혈증은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지난 5월부터 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헌혈증 2020장은 혈액량 약 80만 cc에 달하는 양으로 향후 지역 내에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20전비는 헌혈증 기부와 더불어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여 원활한 혈액 수급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부대는 사랑의 헌혈운동 기간동안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부대 곳곳에 헌혈 차량을 배치하여 장병들이 손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전비 단주임원사 노한배 원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헌혈증 기부를 통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전비는 매년 분기마다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천여명의 장병이 참여하여 약 112만cc의 혈액을 헌혈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운동을 실시하여 생명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