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쿨 섹스 7가지 방법’
남성 정액은 음낭을 시원하게 해줘
일주일에 하루 바람피우는 날로 정해
성 능력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
한 여성포털사이트에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한 여름 섹스는 피하고 싶다’란 대답이 전체응답의 49%가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덥다고 부부생활까지 휴가를 즐겼다가는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낄수 있다.
무더위를 이기는 이열치열 사랑법, 끈적이지 않는 상큼한 섹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날씨도 덥고 땀도 나서 한 가지 체위로만 한다’, ‘단시간 내에 끝내버린다’ ‘날씨도 더운데 오럴요구하면 솔직히 하기 싫다’ 등등 한 여름 섹스를 반기지 않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무더위를 이기는 쿨섹스 비법을 제시했다. 김효순(가명.27)씨는 무더운 여름밤이면 얼음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혼자 몸도 귀찮게 느껴지는 무더운 여름밤에도 지치지 않는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다소의 장난기가 필요하다는게 그녀의 생각.
대수롭지 않은 소도구를 쓰며 장난치듯 사랑을 나누면 더위도 잊고 권태기를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도구라고 해서 성기구 같은 것은 아니라 냉장고에 얼마든지 있는 얼음을 이용하면 성감을 자극시키는 멋진 소도구가 될 수 있다.
얼음을 깨물어 먹다가 얼음을 쥐어서 그의 가슴에 집어넣는다. 그러면 순간적인 차가움에 ‘앗!’ 하고 비명을 지르지만 다음 순간 반격이 가해지고 그러는 사이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자극에 더위 먹었던 성감이 눈을 뜨게 된다고.
“섹시한 속옷으로 기대를 부풀게 한다”는 강희라(가명. 29)씨.
그는 여성의 속옷 중에서 특히 얇은 레이스로 된 팬티나 브래지어는 남성에게 성적 흥분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또 남성의 정액은 열에 약해 여름철에는 특히 음낭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성기능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트렁크형 팬티 밑에 구멍을 내어 음경에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팬티 안의 혈액순환이 잘되어 정력에 도움이 된다. 시각적으로도 흥분의 효과도 있어 여름밤 침실 패션으로 해볼 만하다.
또 일주일에 하루는 바람피우는 날로 정했다. 성 능력은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이다. 휴일 후의 출근이 힘들듯 여름이라고 부부생활에 휴가를 즐겼다가는 부부생활을 재개하는 데 발동이 더디게 걸린다.
‘너무 바빠’ ‘너무 피곤해’ ‘너무 더워’ 등의 이유를 붙이다 보면 끝이 없다. 이런 식으로는 곧 애정전선에 권태가 생기게 마련.
매주 수요일, 아니면 금요일, 토요일도 좋다. 그날만은 회사에서 야근이 있다거나 부부동반 모임이 있다는 등의 이유를 달고 아이를 시집이나 친정에 맡기고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고.
침실에 타악기 음악을 준비해보자. 음악이 사람의 심리에 끼치는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식물성장에도 음악이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연구조사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하물며 남녀의 달콤한 무드 조성에 음악이 도움이 안 될 까닭이 없다. 침실에 가벼운 배경음악을 준비함으로써 한여름 밤의 섹스 무드를 조성해 보는 일은 어떨까.
타악기는 원시시대에 통신수단으로 쓰였다. 사랑하는 남녀가 숲 속의 나무를 두드리면 그 울림의 소리가 밀회의 신호였다고 한다.
한여름 더위보다 더 더운 것 중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은 한여름 섹스를 피하게 만드는 원인. 섹스는 보는 즐거움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느끼고 만지고 싶은 욕구와 함께 이루어진다.
그런데 비만이 되면 지방층이 두꺼워 피부감각이 마른 사람보다 둔화된다. 그래서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되어도 자극의 전달이 늦어 여성은 오르가슴에 방해를 받고 남성은 국부 쪽에서만 예민한 감각을 느끼게 되어 조루가 되기 쉽다.
표준체중보다 10kg 정도 더 나간다면 비만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정상인보다 10kg의 짐을 더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당연히 저녁때는 피곤에 지쳐 만사가 귀찮아진다. 살이 찌기 쉬운 30대 후반의 부부들은 함께 조깅이나 등산, 러닝머신, 수영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섹스할때만큼은 고정관념은 버리자. 연애하는 사람들이나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으슥한 곳에 세워 놓은 승용차 안도 좋고 나무가 빽빽히 늘어서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속도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섹스는 반드시 침실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본다. 좁은 아파트에서 시부모와 함께 지내는 부부라면 일상적인 공간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듯.
‘오늘은 그의 애인이고 싶다’ 는 마음으로 러브호텔을 이용해보거나 시원한 강가, 야외로 나가 남들의 눈을 피해 스릴을 즐겨보는 것은 시들했던 애정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한여름 온몸이 피곤에 지쳐 집에 들어오면 골아떨어지기 일수다. 그럴땐 달콤한 마사지 시간을 가져보자.
하루 종일 회사일, 집안일에 시달리다 보면 잠들 무렵이면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잠들기 전에 찬물로 샤워를 한 후 서로가 서로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면 그 무드가 이어져 섹스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엔 섹스는 염두에 두지 말고 최대한 에로틱한 터치를 즐기면서 분위기를 돋운다. 마사지는 남편의 정력 강화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