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단체보험, 사망담보 없이 유지

상해 단체보험 형태로 바뀔 예정

2014-05-2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보험사와 카드사의 신용카드 단체보험 서비스가 사망담보를 제외하고 유지될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사망 담보 없이 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단체 상해보험을 이르면 6월부터 갱신해 제공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카드 단체보험은 최고 3억여원을 보상하는 사망 담보가 없어지고 상해 사고 시 수천만원을 보장하는 상해 단체보험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앞서 카드사들은 사망 담보가 포함된 단체보험 부가 서비스 가입 회원에게 혜택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사망을 담보로 하는 보험에 대해 피보험자로부터 개별 서면 동의를 받도록 지침을 마련하면서, 단체 이름으로 가입된 기존 카드사의 사망 담보 단체보험이 규정을 위반하게 됐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사망 담보는 반드시 개별 서명이 필요하도록 규정이 바뀐 상황이라 어쩔 수 없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망 담보를 제외한 나머지 상해 단체보험은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