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 류정한-조승우-홍광호, '세르반테스'로 완벽 변신

강렬하고 품위있는 카리스마로 시선 압도...캐릭터 포스터 공개

2020-10-21     강미화 PD
뮤지컬

2020년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알돈자' 역의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 ‘산초’역의 이훈진, 정원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SNS를 통해 공개된 2020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캐릭터 포스터는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을 배경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목판 유화 붓터치 느낌을 살려 마치 액자에 걸려있는 명화를 보는 듯한 고전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본 공연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실감나는 세트와 맞춤 옷을 입은 듯 각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작품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의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는 클래식한 유럽 복식을 차려 입고 귀족이자 작가 '세르반테스' 그 자체로 완벽 변신했다. '세르반테스'는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와 죄수들에게 자신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로 류정한은 '세르반테스'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진중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조승우는 꿈을 향해 가는 기사(騎士)의 진실하고 기품 있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홍광호는 결연하고 곧은 의지가 담긴 지성인 '세르반테스'의 모습을 한 컷에 담아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국내 톱클래스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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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은 애처롭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알돈자'를 그려냈다. 윤공주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알돈자'의 절박함과 돈키호테로 인해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둘시네아'의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오묘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녹여냈고, 김지현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속에서 돈키호테로 인해 품었던 희망을 해바라기 꽃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최수진은 숱한 고난을 겪은 '알돈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둘시네아'로 변화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캐릭터의 변화된 드라마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의 이훈진, 정원영은 긍정적이고 유쾌한 '산초'의 모습을 싱크로율 100% 그대로 담아냈다. 나무 말, 나팔 소품과 함께 개구진 표정을 짓고 있는 두 배우는 극 중 '산초'의 넘버 '좋으니까'가 절로 떠오르게 한다. 이훈진 배우는 충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새롭게 합류한 정원영 배우는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돈키호테’ 역의 세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극 중 '산초'는 '돈키호테'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낄 때 유머와 재치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극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키는 감초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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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다. 소설 '돈키호테'는 라만차에 살고 있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다루는 작품으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성경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되며 400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영원불멸의 고전이다. 영화, 연극, 뮤지컬, 미술, 음악 등 모든 예술분야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각박한 현실속에서도 다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사랑받아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15주년을 맞아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 이훈진, 정원영 등 꿈의 라인업으로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