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과일 올해 처음 수입産 앞질러
국산 수박價 하락, 수입 바나나價 상승
2014-05-2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수박 매출이 증가해 올해 처음으로 국산 과일 매출이 수입산을 앞질렀다.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산과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5% 증가한 반면 수입과일은 13% 줄었다고 26일 밝혔다.전체 과일 매출에서 국산과일이 차지하는 비율도 52.8%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수입산(47.2%)을 앞질렀다.마트 측은 국산과일 매출 증가가 수박 매출이 동기 대비 2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박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아 가격은 10~20% 저렴해졌고, 날씨 또한 더워져 판매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마트 판매가 기준 6∼7㎏ ‘대’ 등급 수박 가격은 지난해 1만6900원에서 올해는 1만4900원으로 하락한 반면 대표 수입 과일인 바나나 가격이 20%가량 상승한 것도 역전의 원인이 됐다.강종식 이마트 과일팀장은 “수박 매출이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산과일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