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사회보장협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중국 사회보장협정 관련 동영상’을 최초로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보장협정’은 국가 간 국민연금 중복가입을 면제해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거나, 두 나라에서 사회보험료를 낸 가입자가 합산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이번 동영상은 해외 파견근무, 자영업 등 해외 거주 이력이 있는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2020년 9월말 현재 사회보장협정이 발효된 국가는 총36개국이며, 그 중 가장 문의가 많은 미국, 중국과의 사회보장협정 내용을 다루었다.
가입기간 합산 협정국인 미국편에선 미국연금 최소 수급요건인 10년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국민연금과 연계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연금 신청 방법 및 구비서류, 미국연금을 한국계좌로 수령하는 꿀팁도 함께 제공한다.
보험료 면제협정국인 중국편에서는 우리 국민이 중국연금을 면제받는 방법과 중국인이 한국 국민연금을 면제받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동영상은 ‘국민연금 온에어’와 ‘유튜브’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공단은 이번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있는 국민들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사회보장협정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사회보장협정 관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번 동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