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항 물동량 위한 포트세일 추진
민·관 합동으로 선사 대상 타깃 마케팅 전략… 홍보물과 기념품 제작·활용, 매월 1회 정기 간담회 개최 등
2020-10-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 및 하역사 등 민·관 합동으로 군산항 포트세일(Port Sales)단을 구성하고, 군산항 화물 유치 인센티브 홍보 등 포트세일 활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트세일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 확보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선사, 화주 등에게 군산항의 인프라, 잠재성장 가능성, 인센티브를 설명해 물동량을 유치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들은 매월 1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며, 포트세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물동량 감소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항만·해운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유치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타 항만을 이용하는 국내‧외 화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지난해 9월 기준 도내기업, 포워더, 선사를 대상으로 총 13회의 마케팅 활동을 했고, 리플릿 등 홍보물과 기념품을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전체적인 물동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올해 9월까지 군산항의 총 물동량은 1,327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50,476TEU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전라북도 김익수 해양항만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군산항이 국내 주요항만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