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맹점 '무이자 할부' 카드 관심 커져

현대· 삼성· 국민 무이자카드 주간클릭 랭킹 TOP10

2014-05-26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어디서나 무이자할부가 가능한 카드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26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 한 주 동안 가장 클릭수가 많은 카드는 현대카드의 ‘현대카드ZERO'인 것으로 집계됐다.주간 클릭건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카드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현대카드 이외에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 최근 국민카드가 출신한 ‘국민혜담2카드’가 10위권 순위 안에 포함됐다.이 카드들의 특징은 모든 가맹점에서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일반적으로 본인 카드가 이용 하는 곳에서 무이자할부 되는지 알기 위해서는 고객이 카드사 상담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이에 카드 고객들은 걱정 없이 어느 가맹점에서나 무이자할부가 가능한 카드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이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들은 연회비가 국내전용인 경우 5000원으로 저렴한데다 올 초부터 대형 가맹점의 무이자할부 폐지가 늘면서 가입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 카드사 관계자는 밝혔다.카드사들 역시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를 대표 추천 상품으로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선전중이다.이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무이자할부 등 부가 혜택을 축소해 카드 시장의 수익 안정화를 추구하겠다는 취지에 역행하는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탑재 카드는 카드 자체에 무이자할부 기능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법 위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한편 무이자 할부 탑재카드는 5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에만 무이자가 가능하고, 해외에서 사용할 때는 무이자 할부가 불가능하다. 또 캐시백, 청구할인 서비스 등의 타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