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9개소 선정

복지시설 나눔숲 5개소, 무장애 숲길 4개소 조성… 23여억 원 확보

2021-10-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정부에서 주관한 ‘2021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9개소가 선정되며 22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에 전주시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7억 5300만 원을,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익산시 등 4개 시군이 선정되며 5억 1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또는 의료기관에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숲과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전주시 호성원, 군산시 신광모자원, 남원시 포도원, 김제시 효병원, 부안군 둥근마음보금자리가 선정됐다. 또 다른 지원사업인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도록 숲길을 설치하고 정비하는 사업으로, 익산시 인화공원,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고창군 문수산편백숲,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이 선정됐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해, 지난 2017년부터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녹색자금 236억 원을 지원받아 총 99개소에 복지시설 나눔숲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복지시설 나눔숲 4개소(전주, 익산, 완주, 남원)와 무장애 나눔길 1개소(부안)를 조성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우리 도에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결과, 올해 9억 3천만 원 대비 140% 증가된 22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공모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숲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