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도시 조성 박차

제1호 전주송천 수소충전소, 26일 준공식 가져 1일 최대 충전용량 250㎏, 시간 당 약 5대씩, 하루 60대 충전 가능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편의 높여줄 것으로 기대

2020-10-26     김은정 기자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주시가 첫 수소충전소를 송천동에 구축하면서 수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송천 수소충전소’는 전주 제1호 충전소로 지난해 환경부의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국비 15억원과 하이넷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 송천동 금성장례식장 인근에 조성됐다. 이 충전소는 총 2983㎡ 부지에 354㎡ 규모의 기계실과 충전기를 갖췄고 26일 준공식을 갖고 27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충전은 1일 최대 250㎏으로 시간 당 약 5대씩,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가능하다. 이번 충전소 구축은 수소 충전을 위해 완주 봉동의 충전소를 다니는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수소차 보급사업을 추진해 온 전주시는 현재까지 200여 대의 수소차를 보급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국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시내버스 49대와 수소승용차 8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10월에 조성 예정인 삼천동 충전소를 포함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수소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소저장용기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옥마을 수소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내 셔틀버스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