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신도림 소재 ‘센터포인트 웨스트’ 매각 속도 낸다
2021-10-27 황인욱 기자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웨스트(옛 서부금융센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달 삼정KPMG·폴스트먼앤코 아시아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 잠재 매수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있는 단계이며, 입찰은 11월 중순 예정이다.
2007년 12월 준공된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지하 7층~지상 40층, 연면적 9만5000여㎡(약 2만80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판매동(테크노마트)과 사무동으로 이뤄졌으며 마스턴투자운용의 소유분은 사무동 지하 1층부터 지상 40층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0층은 판매시설이고 나머지는 업무시설이다.
‘센터포인트 웨스트’는 서울 서남부 신도림 권역 내 최고층 빌딩의 위상을 지녔을 뿐 아니라 초광역 교통 연결성을 보유한 오피스 입지를 갖추었다. 특히 최근 신도림·영등포 권역은 타임스퀘어, 영시티, 디큐브시티 등 프라임급 오피스들과 함께 형성된 신흥 업무 권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연결통로 및 독립적인 진출입구를 통해 판매동과 분리되는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2개층(지상 1층~지상 2층) 높이로 개방된 로비공간은 임차인들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오피스 내부적으로도 멀티테넌트 유치시 임차규모에 따라 호실 분리가 용이한 평면을 보유하고 있고, 쾌적한 조망과 여유 있는 천정고 등 우수한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삼성화재,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이 있다. 임차인의 대부분이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계열사 혹은 우량한 금융 및 보험사 등이다.
아울러 타임스퀘어(2019년 4분기), 영시티(2020년 2분기), 디큐브시티(2020년 3분기) 등 해당 권역에서 대규모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센터포인트 웨스트’ 또한 지역 내 매각 흥행을 이어가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투자운용 대체투자운용1본부장 이재길 전무는 “2021년 1분기를 딜 클로징 예상 시점으로 잡고 있다”며 “신도림 권역의 랜드마크로서 임대 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7년 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당시 ‘서부금융센터’를 약 3200억원에 사들였으며 이후 ‘센터포인트 웨스트’로 이름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