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495명 본격 활동

2013-05-27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여성들의 귀갓길의 안전을 돕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495명의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40~50대 여성 350여명과 50대 이하 남성 120여명으로 구성됐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와 마포구, 관악구 등 1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2인 1조로 귀갓길 여성과 집 앞까지 동행하는 '안전귀가지원'과 '취약지 순찰' 업무를 맡게 된다.

안전귀가지원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여성은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를 대상으로 성폭행 대처요령과 성희롱 발언 금지 등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여성안심특별시로 만드는 데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많은 여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