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형유통업체 '폐기물 제로화' 협약
2014-05-27 구자익 기자
[매일일보] 서울시와 대형유통업체가 '폐기물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형유통업체들과 폐기물 감축과 자원재활용 촉진을 위한 '폐기물 제로화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총 17개의 대형유통업체가 참여했다.유통업체들은 협약을 통해 자원낭비를 방지하고 재활용품 분류 시스템을 강화해 재활용률을 높이게 된다.시는 공공청사 사무실의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서울시청 쓰레기 제로화'를 추진한다.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용량의 50% 이상 줄이기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부서명 기재 후 배출하도록 한다.또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반쓰레기통의 용량도 대폭 축소한다.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실적이 우수한 업체에는 '폐기물 Zero 점포' 인증마크를 부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폐기물 제로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