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한독립만세 나라사랑축제’ 개최
3․1운동 가치와 정신 기념행사…3월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재추진
29일, 유공자‧ 소외계층 등 주민 80명 초청 추모콘서트
30∼11월8일, 나라사랑 퀴즈‧ 삼행시 이벤트 온라인 진행
2020-10-30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포구와 함께하는 대한독립만세 나라사랑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추모콘서트를 시작으로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온라인 퀴즈·삼행시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당초 3월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3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 축제는 급격히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가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방역 완화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형태로 병행해 진행된다.
29일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T0)에서 개최된 추모콘서트는 지역 내 유공자 및 문화소외계층 등 주민 80여 명이 초청됐다. 모든 행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역축제 매뉴얼을 준수하며 1.5m 이상의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됐다.
추모콘서트에는 전미경, 진미령, 김혜연 등 인기가수와 신인 가수들이 출연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추모콘서트는 행사 당일 네이버 TV, 케이블 TV로 생중계됐으며, 향후 IPTV와 케이블 TV에서 녹화방송으로 다시 볼 수 있다.
(KT 올레 143, LG 유플러스 153, CMB 58-3, 서경방송 134)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나라사랑 온라인 퀴즈·삼행시 이벤트’는 마포구 누리집과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마포구 주민들도 잘 몰랐던 마포 지역의 독립운동 유적지 찾기 퀴즈와 삼행시 이벤트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 100명에게는 5천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우리 후손들이 3․1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와 경제적 어려움 등이 겹친 이때 선조들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아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