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 첫 삽
2014-05-27 유원상 기자
성미산은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위치한 면적 104,000㎡의 도심 속 자연숲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자 주변에 마을 공동체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주민자치의 산실이다.
그러나 복잡한 도시계획시설에, 대부분이 사유지여서 관리가 힘들 뿐 아니라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아 이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성산근린공원에는 주민들이 마을운동회, 졸업식 등 마을사랑방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해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에서 몸짱으로 변신할 수 있는 숲속체력단련장, 남녀노소 한데 어우러져 세대 간 벽을 허무는 다목적 운동장 등 지역민들이 이웃 간에 정을 나누며 공동체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27일 오후 3시부터 박홍섭 마포구청장,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성산근린공원 인근 학교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포구 성산동 산12-1번지 옛 성산골프장 자리에서 구민의 염원이자 구의 숙원사업인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구는 이번에 개최되는 기공식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형으로 개최해, 공원조성사업 시작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을 이루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