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왜 디자인 회사라고 홍보할까

건설업계에 불어오는 신(新) 디자인 바람 독창적 설계, 고유 디자인 언어로 차별화 꾀해 태영건설,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 선보여

2020-11-02     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건설회사가 달라진다.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건설사들이 디자인을 앞세워 너도나도 색(色)다른 마케팅을 선보이면서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은 물론, 중견 건설사들도 각기 자사의 디자인 콘셉트를 지니고 자사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건설사들이 디자인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최근 까다로워진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사로잡기 위함이다. 1~3세대 아파트가 규모나 입지처럼 주로 하드웨어에 치중해 있었다면, 4세대 아파트부터는 디자인, 서비스, IT 첨단기술 등 아파트가 지닌 소프트웨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실제 건설사들은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에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인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평택 2차에 세계적인 컬러리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장 필립 랑클로를 참여시켰다.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2021년 2월 입주 예정)에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인 파비오 노벰브레를 참여시키며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데시앙(DESIAN)’을 통해 공간의 본질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BI를 변경한 ‘데시앙’의 로고는 정사각형 플레임과 로고 타입의 균형적인 조합으로 실용적이고 섬세한 주거공간을 시각화했다. 로고 서체는 견고한 서체를 사용하여 건설 전문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하고 있다. 로고의 버건디 컬러는 디테일을 추구하는 데시앙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공간에 있어서 디자인을 강조하는 태영건설은 무엇보다 ‘단순성’, ‘일관성’, ‘직관성’이라는 데시앙의 디자인 원칙 3요소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데시앙의 디자인 원칙 3요소는 본질에 충실하고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는 태영건설의 주거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그래서인지 태영건설의 주거공간은 인위적이지 않다. 오히려 주어진 환경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질서를 통해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원 유니시티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공원은 70m 폭과 직선거리 900m로 인위적이지 않으면서도 주거 블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한 사화공원까지 연결되어 도시를 연결하는 녹지 축인 동시에 유니시티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니시티를 구성하는 사화공원과 중앙공원 그리고 총 4개의 주거 블록을 합한 총 공원면적은 33만3032㎡로 축구장 면적의 46.6배에 달한다.

이에 입주민들은 중앙공원과 사화공원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마련된 잔디어울 광장, 워터플라자, 시크릿 가든, 피트니스 가든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낸 테마 공간에서 친환경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태영건설 데시앙만의 특화되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일례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에는 농구 코트 크기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 실내 골프연습장, 맘스카페, 방과 후 교실 공간 등 여타 아파트 단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시설이 가득하다. 이를 통해 집 안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데시앙이 추구하는 ‘스타일리시 앤드 조이풀 라이프(Stylish & Joyful Life)’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태영건설의 설명이다.

실내로 들어오면 조명, 월패드, 스위치, 수전 등 집과 관련된 부품 하나까지 일관성 있는 톤 앤드 매너를 유지하는 ‘픽스처 디자인(Fixture Design)’에서는 장인의 정신마저 느끼게끔 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아파트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향후 데시앙은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삶을 더욱 삶답게 만드는 디자인 언어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