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그룹 내 사회공헌팀 위상이 남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 회장은 취임 첫 해에 사회공헌위원회와 경영전략회의 내 사회공헌 분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정립했다. 특히 사회공헌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시켜 사회공헌 실천 문화를 일회성이 아닌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정착시켰다.사회공헌 내용면에 있어서도 사업과의 연계성을 통한 실용성을 중시해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을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만들었다.금융경제교육은 금융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줌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기획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금융경제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생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매 달 시행되는 신한은행의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은 모집 개시 2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회사측은 인기 비결에 대해 주말에 어린이들에게 실제 은행 영업점을 개방해 직접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보험·주식 거래 등을 통해 금융이 중요한 지식임을 직접 체험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아이들이 금융체험을 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아이의 금융교육을 위해 부모로써 해야 할 실천적인 교육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한 회장은 이런 금융체험교실을 위해 강사를 외부 초청이 아닌 사내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다.또한 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열성적으로 참여하기로 유명하다.매년 4~5월에 그룹 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와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사랑나눔 페스티벌’, 그리고 명절맞이 자원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그룹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에서 한 회장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한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써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