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감축 없인 보험의 미래도 없다’

"민간기관 통한 민원 해소 방안 필요"

2014-05-2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민원 감축 없이는 보험산업의 장래도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황인하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실 검사기획팀장은 28일 손해보험·생명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보험소비자 보호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발표하고,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통해 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황 팀장은 이어 “보험민원 감축을 위해서는 보험산업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성주호 경희대학교 교수는 민간기관을 통해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성교수는 “외국에서는 민간기관을 통한 보험민원 해소 방안이 활성화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손·생보협회에 소비자 고충처리 위원회를 운영해 소비자 민원처리에 대한 화해·조정 채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학교에서 조기에 금융·보험 내용을 교육해 합리적 보험문화가 확산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과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한 손·생보업계 임직원등이 참석해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