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위한 카페 개소 지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프로젝트 참여
DDMC에 ‘아이갓에브리씽’ 개소…KT스카이라이프, 매년 3000만원 예산 후원
2021-11-03 정두용 기자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개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과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갓에브리씽’ 카페 DDMC점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장애인 가족 및 관계자를 초청해 소수로 진행됐다.
‘아이갓에브리씽’ 카페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
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장애인 연계고용 플랫폼 ‘늘품장애인보호작업장’과 관리계약을 체결해 상암동 본사 휴계 시설인 ‘미디어가든’에 무인 ‘미디어카페’ 운영과 매주 수요일 ‘미디어베이커리’를 열어 장애인들의 근로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지원 역시 스카이라이프가 장애인들에게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일자리 제공을 통한 장애인 자립에 보탬이 되고자 ‘늘품장애인보호작업장’을 통해 ‘아이갓에브리씽’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아이갓에브리씽 DDMC점에는 ‘늘품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7명의 장애인과 1명의 매니저가 근무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장애인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고, 함께 판매되는 빵들은 전문 파티쉐의 재능기부로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개소를 위해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8000만원을 지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카페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년 3000만원의 예산을 후원한다.
아이갓에브리씽 DDMC점을 운영하는 ‘늘품장애인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고용과 직업 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서대문구 소재 ‘쏠트’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천연세제 등 제품생산사업과 지역사회 소독 및 방역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이번 아이갓에브리씽 카페 지원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사회 경험이 어려웠던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와 자립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위해 스카이라이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KT스카이라이프의 지원으로 베이커리형 카페가 개소하게 돼 깊은 의미가 있다”며 “개소 이후에도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