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정읍에 둥지 튼다

총사업비 460억 투입, 2025년 준공 목표 일자리 창출·정읍 관광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1-11-03     전승완 기자
유진섭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정읍시 부전동 1017 일원)에 국민연금공단(NPS) 연수원이 둥지를 튼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3일 정읍시청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연수원 설립 후보지 선정에 정읍시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부지는 유 시장이 직접 제안한 부지로, 연수원 유치를 위해 부시장을 추진 단장으로 임명하고 부서별 협업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왔다. 또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전북도,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연수원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7,500여 명의 국민연금공단 직원과 가족이 연수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 건설경기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류형 관광단지가 조성돼 정읍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유발효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 전북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연수원 건립 후보지 제안을 요청해, 정읍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의 후보지를 추천받았다.

이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 후보지 검토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11개 시군 후보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정읍시의 후보지를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연수원 건립 대상 부지는 국민여가캠핑장과 내장산워터파크 등이 조성된 내장산 문화광장 인근에 소재한 부지로, 내장산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KTX와 SRT, 고속버스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차량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부지 61,616㎡/18,638평)은 총사업비 460억 원을 들여, 오는 2021년 설계에 착수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정읍시는 공유재산의 매각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 국민연금공단의 연수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989년 9월 18일 설립돼 109개의 지사와 임직원 7,466명의 인원으로 조직돼 있으며, 기금 적립액은 무려 752조를 보유한 세계 3대 연기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