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민선7기 공약 시민이 직접 점검 평가

민선7기 시장 공약이행평가(2년차)를 위한 2020 서산시 시민배심원제 운영 

2021-11-05     오범택 기자
지난 4일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민선7기 공약이행 추진사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이 직접 점검 및 평가하는 ‘2020 서산시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배심원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매니페스토 관련 교육, 시민배심원단 분임 구성, 평가대상 공약 선정, 선정 공약 관련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배심원단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성별·지역별·연령별 인구비례를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 면접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발된 시민배심원단은 주민의 대표성을 갖고 민선7기 2년 차 주요 공약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체계적인 공약이행평가를 위해 11월 18일과 12월 2일, 2차례의 회의를 추가 개최하는 등 민선 7기 2년 차 공약이행 추진사항을 심도 있게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민선7기 1년 차 시민배심원단 운영결과 총 87개의 공약 중 15개의 공약을 선정·평가해 55건의 권고안을 제출받았으며, 그 중 45건의 권고안을 반영해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해 이어 시민의 손으로 두 번째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을 통해 서산 시민을 위한 공약이행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9년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고등급(SA)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