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 인천 한강하구 포럼 개최'

시민·전문가 모여 한강하구 가치보전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방안 논의

2021-11-05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인천시가 한강하구의 가치보전을 위한 한강수계 상․하류 유역 통합관리 방안에 대해 시민, 전문가와 민간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한강하구의 가치보전 및 통합관리의 미래지향적 방안’을 주제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온라인을 겸한 포럼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 인천 한강하구 포럼’은 8월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여 하구관리법 제정 및 한강하구에 대하여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당위성 등에 대하여 논의한바 있다. 기조강연으로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국가물관리 위원회의 통합 물관리 구축방안’, 박재현 K-Water 사장의 '기후변화 속에서의 친환경 스마트 물관리 체제’, 한태준 겐트대학교 총장의 '한강하구 수생태환경 재생방향’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포럼의 1부에서는 한강하구 물환경 정책 실태 및 방향에 대하여 남북 공유하천 협력 방안(대진대 장석환 교수), 남북협력을 통한 수생태 복원 방안(경기연구원 송미영 박사), 한강하구의 통합적 전략 구상(경원대 최정권 교수), 하류물환경 합리적 활용을 위한 관리 원칙 및 분담방향(재능대 박창호 교수), 한강하류 연구 및 발전 추진 방향(국토환경연구원 최동진 소장) 발제로 진행됐다. 2부는 한강하구의 수생태 실태와 향후 관리 및 복원방향에 대하여 한강하구 상태(인하대 최중기 명예교수), 한강하구의 수생태변화(가온엔지니어링 전숙례대표), 한강하구의 생물학적 변화(인천대 김장균 교수), 한강하구의 발전적 관리 방안(인천연구원 김성우 박사)으로 발제됐다. 한강하구는 자연하구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요구가 공존하는 곳으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하여 하구역 일대의 수질 조사 등 과학적 관리방안 제시, 통합관리 기관의 필요성, 하구관리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향후 한강하구의 발전적 관리를 위하여 인천 역할의 중요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종합토론으로 발제 및 논의되었던 내용을 중심으로 민경석(인천시 수질환경과장), 김경태(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김창균(인하대 교수), 김형수(인하대교수), 최혜자(인천물과미래 대표), 김성우(인천연구원 박사), 최동진(국토환경연구원 소장), 전숙례(가온엔지니어링 대표), 장정구(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박옥희(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여 열띤 토의를 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한강하구의 중요성 및 시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및 포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국가 통합물관리 정책에 발맞춰 인천시가 중심이 되어 한강하구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인천시 물주권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