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집 안전, 주택용 화재 경보기 설치부터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김한다
2021-11-08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소방청 화재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사망자 대비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약 45%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화재 경보기’의 설치가 필요하다.
주택용 화재 경보기(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열이나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생시킴으로써 신속한 대피를 돕고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장치이다.
이웃주민이 경보음 소리를 듣고 신고를 하거나 음식물 조리 중 잠든 사이 발생한 화재에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대피하여 신고한 사례와 같은 일들을 종종 뉴스를 통해 전해들을 수 있다. 화재 경보기가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해 낸 것이다.
주택용 화재 경보기는 가까운 대형 할인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나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소방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구매상담, 설치방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시기인 만큼 주택 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