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동남아에 G밸리 바람을 일으켜라”
2014-05-29 박시은 기자
[매일일보 박시은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다음달 5일까지 2013년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해외시장개척에 참가하는 업체는 구로구 소재의 11개 중소기업이며 파견 지역은 베트남(하노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 동남아 국가다.한국과는 지난 2005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활발한 교역을 진행하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거대 내수시장을 갖춘 국가들이다.업체들의 상담품목은 바코드, 무선식별시스템(RFID), 의료영상처리장치 소프트웨어, 홍채인식기, 가스차단기 등이다.특히 관내 마을버스 업체도 참가해 마을버스 운영 시스템에 대한 상담도 펼친다.구로구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는 최근 한류 프리미엄과 FTA원산지 증명 완화 등의 긍정적인 시장요인을 갖고 있다”며 “개척단 파견 이후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현지 지원기관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구로구는 2003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 업체의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선진국 중심으로 파견해 오던 해외시장개척단을 새로운 판로 구축을 위해 2년 전부터 신흥시장으로 돌려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러시아로 파견해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