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도시공사, 석수체육공원 목각인형 포토존 조성

2021-11-09     전길헌 기자
[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안양도시공사(사장 배찬주)는 석수체육공원 유휴부지에 폐목을 활용해 만든 목각인형 설치 등을 통한 목각인형 포토존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목각인형 포토존은 지난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에 의해 전도된 폐목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공간을 만들자는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으로 ‘새로운 가치 부여를 통해 이미 죽어버린 생명을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생태 환경적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줄 수 있는 테마존으로 조성되었다. 이 포토존에는 ▲폐목으로 만든 목각인형들이 인간들에게 보답하고자 개최한 ‘숲 속 음악회’를 비롯해 ▲꽃마차 포토존 ▲숲 속 교실 ▲데크로 만들어진 분수연못 산책로 ▲다채로운 꽃들과 식생에 대해 볼 수 있는 화단 등을 조성하였으며, 이는 공공예술 작가이자 신중년디딤돌 사업으로 석수체육공원에서 일하게 된 홍성태(57)씨의 지역사회에 재능기부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조성되었다. 이 날 석수체육공원에서는,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분수연못 산책로를 거닐며 휴식을 취하고, 다양하게 조성된 화단에서 자녀들에게 꽃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배찬주 사장은 “공원·녹지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만안구 주민들의 녹색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적 메시지를 담은 자연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