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용두3구역 주택재개발 구역해제 예정

2013-05-2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동대문구 용두제3주택재개발구역이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따라 진행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구역해제될 전망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용두제3주택재개발구역의 실태조사를 마치고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토지등소유자 대비 33.8%가 재개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에 사업 추진주체가 없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용두제3구역은 재개발구역지정 해제 요건이 충족됨(조합원에 30% 이상 반대)에 따라 향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구는 용두제3구역 재개발 사업의 계속적 진행 또는 구역해제에 대해 지난 4월 4일부터 5월 18일까지 45일간 우편투표를 실시하고, 5월 16일과 17일 2일간 현장투표를 실시했다.주민투표 결과 토지등소유자 328명 중 54%인 177명이 투표했고, 투표자 중 111명이 반대 의사를 밝혀 총 토지등소유자 대비 33.8%가 재개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구는 개표결과를 공고하는 한편, 이를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4조의3(정비구역등 해제) 제4항에 의거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투표에 앞서 실태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정비계획과 사업성 분석 등 재개발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재개발사업의 계속진행 또는 구역지정 해제를 합리적으로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