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잡는 빙수, 차(茶)를 만나 특별해지다

2014-05-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여름이 대목인 빙수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면서 커피 프랜차이즈도 특유의 색깔을 살린 빙수로 소비자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시장에 본격 돌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빙수시장은 10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특히 관련 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애용하는 기호음료라는 차(茶)에 빙수를 접목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뚜루팝은 밀크티를 시원한 빙수 타입으로 즐길 수 있는 ‘밀크티빙수’를 선보이며 밀크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향긋함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밀크티와 고소하고 몸에 좋은 뮤즐리 그리고 나뚜루팝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 식감과 볼륨을 높였다.엔제리너스커피는 빙수에 찬물로 추출하여 숙성시킨 ‘더치커피’를 더했다. ‘더치커피빙수’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흑임자 찰떡의 고소함에 더치커피가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한 엔제리너스커피의 올 여름 야심작이다.오가다는 ‘오미자빙수’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새콤달콤한 오미자 원액으로 빙수를 적신 오미자빙수의 가장 큰 특징은 빙수의 토핑을 따로 제공 받을 수 있다.커피베이는 자사의 바리스타들이 수 십여 개의 녹차를 맛본 후 엄선한 프리미엄 녹차로 만든 녹차빙수를 내놨다. 최고급 녹차와 향이 진하고 달지 않은 녹차젤라또가 곁들여져 녹차라떼를 즐겨 마시는 사람뿐만 아니라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큰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