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시나리오 워크숍 종료…11일부터 설문조사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활용 방안이 3개의 시나리오로 좁혀졌다.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지난 7일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제3일차 시나리오워크숍을 열고 지난달 24일 제2일차 워크숍에서 결정된 시나리오(안) 가운데 최종 3개의 시나리오(안)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시나리오(안)는 △충분한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공간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여유롭게 조화되는 생태 공간 등이다.
위원회는 이날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등 4개 그룹별로 그동안 제시된 여러 시나리오(안)를 놓고 장·단점과 중요도,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달 안에 시민공론화 마지막 단계인 공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론조사는 전주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설문조사를 벌인 후 1500명 중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이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다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 설문조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유무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회는 다음 달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두 차례의 설문조사를 거쳐 나온 시민들의 공론 의견을 위원회 결정(안)으로 최종 도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출된 결정(안)은 공론화위원회의 마지막 검토 후 전주시에 권고안으로서 제출된다.
한편, 옛 대한방직 부지 시민공론화 추진과 관련된 사항은 전주시청 시민의숲1963추진단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