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우리 사회 탐욕적 이기주의 극복해야”

2014-05-2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9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탐욕적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명주군왕릉 능향전에서 열린 명주군왕 능향대제 행사에 참석해 “전체를 위한 이익을 우선시해야 함에도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여전히 탐욕적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명주군왕 능향대제’는 강릉 김씨의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 공의 업적을 기리는 제례로, 태종 무열왕 43세손이자 명주군왕 38세손인 김 회장은 제주 역할인 초헌관을 맡았다.김 회장이 초헌관을 맡은 것은 지난 2011년 9월 경주 태종 무열대왕 추향대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능향대제는 지난 수십년간 각 파간의 반목으로 내홍을 앓던 강릉 김씨 문중이 김 회장의 설득으로 화합을 이룬 뒤 첫 번째로 열리는 명주군왕 대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김 회장은 “우리 강릉 김씨 문중이 화합의 본보기를 만들어 낸 것은 정말 대단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국민이 선진국민이 되는 데에 앞장서서 이바지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