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제15회 전국신장장애인대회 개최

김세룡 회장, “신장장애인을 위한 격리투석 지정병원 지정” 촉구 이종성 의원, “신장장애인의 이동지원을 위해 머리 맞대고 고심”

2021-11-11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신장장애인 이동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제15회 전국신장장애인대회가 10일 개최됐다. 전국신장장애인대회는 200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400~700명 규모로 진행돼 왔으나 이번 제15회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40여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됐다. ‘신장장애인 이동지원대책마련’이라는 부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성(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 새생명의료재단, 스트레이트뉴스,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산하 49개 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김세룡 회장을 비롯해, 최혜영·이종성 의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직무대행 최공열,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 등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 행사에서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김세룡 회장은 신장장애인 이동지원 대책마련과 더불어 코로나19 격리대상 신장장애인을 위한 격리투석 지정병원 지정을 촉구했다. 최혜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를 유형별로 나누다 보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이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것 중 한 가지가 신장장애인 이동지원대책 인 것 같다”라며 “신장장애인 이동지원 대책마련을 위해 함께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성 의원은 “떠들썩해야 하는 신장장애인대회가 코로나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개최됐다”며 “신장투석을 4년 정도 받다가 돌아가신 가족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이어 “투석을 받기 전 온몸이 퉁퉁 붓고 투석을 받고 나면 온몸의 힘이 쭉 빠지는 신장장애인의 고통을 알고 있다”라며 신장장애인의 애환에 공감한 뒤 “신장장애인의 이동지원을 위해 머리 맞대고 고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축사했다. 축사에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김제지부 김창화 지부장, 영농조합법인 조이바이오 김철균 대표, 통영시 김혜경 시의원, 인천장애인사회적협동조합 최선근 대표이사, 주식회사 한성운수 한기욱 총무,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선병원 최석철 사무국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신장장애인협회 우수협회상에는 제주협회가, 우수지부상에는 통영·포항·충주 지부가, 모범회원상에는 서울협회 신동조, 경북협회 김영준, 대구협회 곽성록, 울산협회 조남숙 회원이 선정 됐다. 이밖에 우수직원상에는 중앙회 박영희, 충북협회 이단비, 경북협회 신수빈, 전남협회 김은비 직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에 이어진 심포지엄에는 김세룡 회장이 좌장을, 한국보건사회 오욱찬 정책실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용석 정책실장, 건국대학교 사회복지과 이민선 교수, 인천협회 이순종 회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신용호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신장장애인 이동지원 대책마련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