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전통문화 체험 행사 활짝
2013-05-2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6월 1일 오전 8시 40분부터 터키, 레바논 등 세계 각국의 주한 외교관과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종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사물장단 체험으로 시작해 ▲서울 한양도성 투어 ▲수성동 계곡 투어 ▲윤동주 문학관 관람 ▲한국 전통공예 체험 ▲떡 만들기 등 가장 한국적이며 종로다운 코스로 짜여져 있다.첫번째 코스인 사물장단 체험에서는 광화문 아트홀에서 한국의 전통가락 3박자를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배워볼 예정이다.두번째 코스는 서울이 4개의 산 정상과 능선을 따라 연결된 성곽도시라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과 수성동 계곡이다.세번째 코스는 지난해 7월에 개관한 윤동주문학관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청운공원 일대에 90㎡ 정도의 쓰지 않는 가압장과 물탱크를 활용해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네번째 코스인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목조건물에 여러 빛깔로 무늬를 그려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하는 단청을 응용하여 헤어핀을 만들고, 금박서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마지막 코스는 떡박물관으로, 주한 외교관과 외신기자들이 한복을 입고 우리나라 대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한국음식인 떡을 직접 만들고 맛볼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 외교관들이 우리의 진정한 맛과 멋, 삶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관광콘텐츠 체험과 모니터링을 통해 외래 관광객 천만시대에 걸맞는 종로의 관광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