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맞춤형으로 즐기는 전통예술 콘서트 '지지대악' 출사표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게 향유할 수 있는 전통예술 콘서트 형태 옛 사랑방에서 선조들이 즐기던 방식으로 전통음악 관람에 최적화

2021-11-1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예술가에게는 활동기회를, 국민에게는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예술 생태계도 유지하려는 참신한 노력이예약 맞춤형으로 운영되는 전통예술 콘서트 '지지대악'이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힘든 공연현장에 새로운 형태의 시도이다. 심지어 1인 관객으로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
'지지대악'은 예약 맞춤형으로 운영되는 전통예술 콘서트이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한 가족, 한 모임만을 위해 희망하는 일시와 인원에 한정해 운영된다. 또한 사전에 듣고 싶은 음악까지 신청해 들을 수 있다. '지지대악'은 옛 조선시대 예술을 즐겼던 방식인 풍류방, 방중악(房中樂)을 모티브로 했다. 사랑방 같은 아담한 공간에서 인위적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악기 본연의 소리를 자연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자연으로 만들어진 국악기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예술가와 담소, 악기 체험까지 가능하다.
지지대악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모임, 외국에서 오신 손님, 직장 및 친구들 모임, 국악을 알고 싶은 어린이가 있는 가족 등 추천한다. 콘서트는 예약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사전에 확인된 관객에 한해서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 감염에 대비해 출입자 발열체크 및 수시환기, 공간 소독 등을 통해 감염 우려를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