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다문화가족 "한국역사 알기에 푹 빠져"
2021-11-1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 동아리 모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동아리모임을 통해 취미와 자기개발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1시간 30분에 걸쳐 운영중인 역사알기 동아리 ‘뿌리깊은 나무’는 전문강사가 나와 결혼이민자 및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올바른 한국사와 역사를 알려주는 등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12월까지 이어지는 모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접적인 대면교육보다는 안정적인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화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들은 내년 2월에 국가자격증인 ‘한국사능력시험 초급’에 응시 및 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다문화 및 비다문화 가족의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주민참여형 소통프로그램인 ‘박 쉐프 요리를 멈추지마’ 온라인 화상 운영이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식재료와 레시피는 프로그램 운영전일에 집 앞으로 배송돼 회차별 다양한 요리메뉴를 완성하고, 다문화 및 비다문화 주부들과 화상소통으로 요리를 진행하는 등 매 회기 맛있는 요리가 탄생했다.
센터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은 안전계획에 의거, 철저한 방역과 소독 및 환기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에는 이주여성 등 43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등록되어 있다. 6개 읍·면 중, 설악면에 42%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