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 등 만나, 중점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직접 설득

2021-11-1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며 쉼 없이 빈 곳을 채우는 최상의 선인 물과 같은 ‘상선약수’의 지혜로 전북 대도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 심사가 대부분 끝나고 오는 16일부터 예산조정소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중요한 시점인 현재 최훈 행정부지사,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 등을 만나 발품행정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두 관계자는 정운천의원(고창), 배진교의원(정읍), 양기대의원(군산), 한준호의원(전주) 등 연고 국회의원과 윤준병의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도정의 주요 핵심사업이 2021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고창 출신 예결위원인 정운천의원에게는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내년도 탄소산업진흥원 운영에 필요한 752억 원과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총사업비 증액, 내년도 국비 103억 등 3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정읍 출신인 배진교의원을 만나 국가 감염병 재난 대응 및 공공백신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백신안전성평가 인프라 구축’ 10억 원,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 80억 원 등 3개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건의했다. 전주 출신 한준호의원에게는 전북에 위치한 국내유일 홀로그램 기업지원기관인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소재·부품 국산화 및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실증개발지원센터’ 33억 5천만 원 반영 등 3건을 요청했다. 특히 예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확정된 군산 출신 예결위원인 양기대의원 면담에서는 장애인 고용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 고용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 고용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8억 원,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340억 원,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성장센터 건립’ 5억 8천만 원 등 전북도 주요현안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국회의원이자 예결안조정소위 위원인 윤준병의원을 만나서는 쉼 없이 국가예산 확보에 뛰고 있는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상임위 증액 의결액에 대한 방어 활동 및 과소·미반영, 부정적 사업에 대해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임위별 예산삭감 방지 및 증액 대응 활동이 긴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도 및 시군 국회 상주반 운영을 통해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핵심 사업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정치권은 물론 도·시군·연고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예산 증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3년연속 국가예산 7조 원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예산심의까지 다각적인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