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STX팬오션 ‘투자부적격’ 판정

STX 계열사 신용등급 일제히 하향 조정

2013-05-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한국기업평가는 30일 STX팬오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신용등급 중 BBB-까지는 투자적격이지만 BB+ 이하부터는 투자부적격(투기) 등급이다.STX팬오션과 STX마린서비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각각 A3-에서 B+로, A3-에서 B+로 강등됐다. 이 중 STX마린서비스는 부정적 검토대상에 재등록됐다.한기평 관계자는 “STX팬오션의 경우 실적 부진 심화와 재무부담 가중,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험 확대 등이 불안 요인으로 꼽혔고, STX마린서비스는 사업·재무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STX팬오션 신용등급 변화가 반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