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운행관리시스템 도입…운행 관리 체계화 기대
총 4억1000만원 들여 시내버스 운행관리시스템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조발·연발·결행·노선이탈 등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큰 도움 될 것
2021-11-13 김은정 기자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내버스 운행관리시스템(Bus Management System)’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4억10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스템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버스 운행내역 ▲일자·운전자·노선 등 조건별 위반 내역 통계 ▲버스 위치 및 경로 등 시내버스의 운행 이력과 운전자와 배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시내버스가 아예 운행하지 않는 결행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거나 늦게 출발하는 조발 및 연발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 운행하는 노선이탈 등을 추적해 즉각적인 처분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에는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운행 이력을 일일이 점검해 위법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시내버스 운전자의 휴게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운전자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함으로써 졸음운전 등을 방지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한편,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운행을 지도·점검한 뒤 내년부터 행정처분 등 적극적인 운행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