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조여정, "청룡영화상은 그 자체가 설렘이죠"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 12일 열려 '기생충' 연교 역으로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조여정이 지난 12일 오후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했습니다.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빛내는 시상식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놀라운 연기력으로 '조여정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어내며 생애 첫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여정은 "청룡영화상에 핸드프린팅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라 기분이 좋다. 청룡영화제는 딱 들으면 모든 배우들에게 뭔가 설레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청룡영화상은 그 자체로 설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여정은 지난해 수상소감에서 자신이 기다려왔던 캐릭터 기생충의 '연교' 역이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항상 제일 궁금하다. 어떤 캐릭터를 하게 될지,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그 캐릭터가 만들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 자체가 좀 더 매력있는 사람어야 좋은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캐스팅된다며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가'란 질문에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가 가장 궁금하다, 나라는 배우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 어떤 감독님들에게도 다 기대하고 설레어 하는 부분이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월 19일 열린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조여정에 대해 극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정우성, 조여정, 조우진, 이정은, 박해수, 김혜준이 참석했습니다. '제41회 청룡영화상’은 12월 11일 개최합니다.